스페인 란사로테 섬, 화산섬이 주는 경이로움

오늘은 스페인에 있는 카나리아 제도의 란사로테 섬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란사로테 섬은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섬에는 화산이 많아서 풍경이 거의 달과 같은데요. 그래서 섬의 색깔이 정말 다양하고 특별합니다. 대서양의 푸른색과 화산의 붉은색, 검은색, 갈색이 어우러져서 눈을 뗄 수 없는 경관을 만들어 줍니다.

스페인 란사로테 섬

란사로테 섬에는 나무가 거의 없어서 초록색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러나 식물은 놀라울 정도로 무성하고 아름답습니다. 섬의 식물들은 화산 토양에서 잘 자라고, 다양한 종류와 색상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섬의 마을들은 작고 깨끗한 흰색 집들로 이루어져 있고, 지평선은 끝이 없습니다. 여기서 자연은 예술과 나란히 살아갑니다. 섬의 예술가들은 자연을 소중히 보호하면서도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란사로테 섬에 가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섬의 분위기는 정말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섬의 사람들은 친절하고 활기차게 살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자신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 중 하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긴장을 풀고 섬의 박물관, 동굴, 빈 해변을 방문하고 뛰어난 와인을 맛보세요. 그러면 이곳이 왜 그렇게 독특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스페인 란사로테 섬 즐비한 보트들


César Manrique의 작품들

란사로테 섬의 이야기를 하려면 César Manrique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는 화가, 조각가, 건축가로서 섬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섬의 멋진 자연 환경을 보존하려는 노력에서 예술가로서의 진정한 소명을 찾았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 우리는 그가 살았던 집인 카사 델 볼칸, 라 그라시오사 섬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미라도르 델 리오의 인상적인 전망대, 하메오스 델 아구아의 용암 동굴, 로스 베르데스의 동굴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서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는 또한 7,000개가 넘는 선인장이 있는 정원을 만들었는데요. 이 정원은 선인장의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섬 전체에 흩어져 있으니, 하나씩 찾아가면서 감상해 보세요.


매력적인 마을들

란사로테 섬에는 예술과 자연의 융합 속에 존재하는 것 같은 매력적인 마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테귀세(Teguise)라는 곳입니다. 테귀세는 섬의 과거 수도였으며, 현재는 섬의 문화 중심지입니다. 테귀세에는 현지 생활 방식, 미술관, 장인 작업장이 가득합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시장이 열리는데요. 이 시장에서는 섬의 전통 음식, 공예품, 의류, 악기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섬의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만나고 교류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테귀세 외에도 섬에는 아리페(Arrieta), 야이자(Yaiza), 티아스(Tías) 등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마을은 자신들만의 특색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니, 여러 곳을 방문해 보세요.


화산섬이 주는 경이로움

스페인 란사로테 화산섬

란사로테 섬의 자연은 정말 놀랍습니다. 섬에는 100개 이상의 화산이 있어서 풍경이 거의 달과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곳 중 하나는 티만파야 국립공원(Timanfaya National Park)입니다. 이 곳은 25개의 분화구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며, 지구의 자연열을 사용하여 음식을 요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레스토랑인 엘 디아블로(El Diablo)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화산의 열을 이용하여 고기와 야채를 구워서 제공합니다. 화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섬의 자연 공원인 치니조(Chinijo)와 로스 볼케네스(Los Volcanes)도 있습니다. 후자는 지하 균열을 통해 바다와 연결된 놀라운 초록빛 라군인 차르코 베르데(Charco Verde)로 방문객을 놀라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파마라(Famara), 파파가요(Papagayo)와 같은 독특한 해변의 아름다움도 놓칠 수 없습니다. 흰색, 황금색, 검은색 화산 모래가 있는 해변은 모두 평온함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파마라 해변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파파가요 해변은 섬의 남쪽 끝에 위치한 작은 만으로 이루어진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이 해변들은 섬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섬의 독창성은 요리법에도 존재합니다. La Geria 지역은 화산재로 뒤덮인 토양을 최대한 활용하여 유명한 말바시아(Malvasía)와 같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화산암으로 지어진 반원형 벽으로 보호되는 땅의 구멍에 포도원을 만듭니다. 이 곳에서는 섬의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와인과 함께라면 “파파스 아루가다스”(주름진 감자), 녹색 및 빨간색 모조 소스, "라 비에하"와 같은 생선, “비엔메사베”( 아몬드 가루, 꿀, 달걀 노른자, 계피, 설탕 시럽, 레몬 껍질로 구성)와 같은 섬의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섬의 풍부한 맛과 향을 담고 있습니다.

란사로테 섬을 경험한다는 것은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즐기고, 자유롭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섬의 사람들은 섬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섬의 문화와 예술을 존중하고 발전시킵니다. 섬에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란사로테 섬은 단순히 여행지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란사로테 섬에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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