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소스란? 우연히 만들어진 이금기 굴 소스의 역사와 특징

아시아권 요리의 비밀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굴소스. 굴소스는 이름 그대로 굴로 만들어지는 소스인데 달콤하고 짠맛이 나는 풍미가 특징입니다. 볶음 요리와 소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음식에 색깔과 감칠맛도 더해주는데요. 굴소스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굴소스란? 올바른 사용 방법은?


굴소스의 역사

굴소스는 우연한 기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88년 중국의 어느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었던 이금승(Lee Kum Sheung)이라는 사람이 굴 수프를 끓이고 있었는데 실수로 너무 오래 끓여버리게 되었습니다. 수프는 걸쭉해졌고 색상도 갈색이 되어있었습니다. 수프가 그렇게 되긴 했지만 이금승은 그 수프를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웠고 에라이, 내가 먹어버려야겠다 하며 수프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호라, 평소에 끓였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금승은 그것을 굴소스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다른 요리를 만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조미료처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비법으로 노점상은 나날이 손님이 늘었고, 이금기(Lee Kum Kee)라는 소스 브랜드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굴소스의 특징

굴소스는 굴, 설탕, 소금, 옥수수 전분, 밀가루, 물, 착색료,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을 넣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굴 맛이 나는 소스인 만큼 실제 굴에서 추출한 굴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먹어보면 달콤하고 짠맛이 나며 굴의 풍미도 느껴집니다. 사실 굴에는 약간의 비린 맛이 있어서 생으로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굴소스에서는 특유의 비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굴소스의 사용 방법

굴소스는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소스와 섞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볶음 요리, 찜 요리 등 다양한 방식에 넣을 수 있고 고기, 만두,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병을 조금 흔들었다가 뒤집으면 소스가 더 쉽게 나옵니다. 굴소스를 넣은 음식은 짙은 색상을 띠게 되고 감칠맛도 납니다. 굴소스는 그냥 먹어보면 맛이 강하지만 소스로 섞어서 쓰면 요리와 잘 조화되면서 다른 재료들의 맛도 그대로 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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