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나드데장글레, 영국인 산책로가 프랑스 니스에 있는 이유는?

프랑스 니스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가보고 싶으신가요? 니스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코트다쥐르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니스에는 많은 관광 명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은 바로 영국인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입니다.

영국인 산책로는 니스의 엔젤스 만(Bay of Angels)을 따라 7km 이상 뻗어있는 넓고 긴 산책로로, 바다와 하늘의 푸른색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 산책로는 니스의 상징이기도 하고, 니스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영국인 산책로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영국인 산책로는 영국인들이 만든 산책로인가요? 아니면 영국인들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국인 산책로는 영국인들과 니스 사람들이 함께 만든 산책로이고,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그렇다면 왜 영국인 산책로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그 이유는 영국인 산책로의 역사에 있습니다.

영국인 산책로의 역사

영국인 산책로의 역사는 18세기에 거슬러 올라갑니다. 18세기에는 많은 영국 귀족들이 니스의 엔젤스 만을 따라 위치한 호화로운 주택에 정착했습니다. 이 부유한 영국인들은 겨울철에 코트다쥐르의 따뜻하고 화창한 기후를 즐기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니스는 영국인들의 겨울 휴양지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니스에는 영국인들이 바라던 것이 하나 없었습니다. 바로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였습니다. 니스의 해변은 바위와 자갈로 뒤덮여 있어서 산책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인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불편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혹독한 겨울과 극심한 수확량으로 고통받고 있던 니스 사람들과 함께 영국인들이 끌려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1820년에 그들은 산책로 건설에 자금을 조달하고 니스의 실업자와 거지들을 고용하여 작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영국인들은 니스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산책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182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영국인들은 이 산책로에 "Strada del littorale"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니스 사람들은 곧 "El camin dei Inglés"라고 불렀습니다. "El camin dei Inglés"는 니스어로 "영국인들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El camin dei Inglés"는 1860년 프랑스가 니스를 합병했을 때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여기서 "Promenade des Anglais"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Promenade des Anglais"는 프랑스어로 "영국인들의 산책로"라는 뜻입니다.

영국인 산책로의 특징

영국인 산책로는 니스의 엔젤스 만을 따라 7km 이상 뻗어 있습니다. 영국인 산책로는 가족과 함께 베이 오브 엔젤스 전체의 인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국인 산책로는 단순히 산책로가 아니라, 니스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영국인 산책로에는 다양한 건축물과 기념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니스의 상징적인 호텔인 네그레스코 호텔(Hotel Negresco), 니스의 공항을 위해 건설된 팔레스 드 라 메디테라네(Palais de la Méditerranée), 니스의 군사 역사를 기리는 센텔나리 기념물(Monument du Centenaire) 등이 있습니다.

영국인 산책로에는 또한 니스의 특별한 의자가 있습니다. 바로 파란색 의자입니다. 파란색 의자는 영국인 산책로의 상징이기도 하고, 니스의 무도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파란색 의자는 영국인 산책로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란색 의자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파란색인지 궁금하신가요?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란색 의자의 역사

파란색 의자의 역사는 1948년에 시작됩니다. 당시 해양 거리 가구 사업의 소유주인 Jacques Ballanger는 산책로의 고리버들 의자를 더 튼튼하고 편안한 의자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Tourrettan 장인인 Charles Tordo에게 800개의 의자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Tordo는 강철과 나무로 의자를 제작했고,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에는 니스의 문양을 새겼습니다.

원래 의자는 흰색이었습니다. 하지만 1850년이 되어서야 하늘과 지중해를 상징하는 파란색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는 니스 정원의 하얀 벤치와도 구별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파란색 의자는 니스의 무도회의 색깔이기도 했습니다. 니스의 무도회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전통적인 축제로, 영국인 산책로에서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음악, 춤, 놀이 등이 펼쳐집니다. 파란색 의자는 무도회의 관람석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파란색 의자는 항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앉으려면 돈을 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Chaisière"라는 사람에게 티켓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Chaisière"는 의자를 관리하고, 의자에 앉은 사람들에게 음료수나 신문을 판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Chaisière"는 의자의 소유주였고, 의자를 임대하거나 판매하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Chaisière"는 의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발급하고, 티켓을 잃어버리거나 의자를 파손하면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파란색 의자는 오늘날에도 영국인 산책로의 풍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란색 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왔습니다. 2001년에는 파란색 의자의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파란색 의자는 더 가볍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새로운 파란색 의자는 또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Chaisière"가 없기 때문입니다. 파란색 의자는 니스 시청이 관리하고, 니스 시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