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마천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 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두바이 하늘을 찌르는 거대한 기둥, 부르즈 칼리파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건물은 단순히 높기만 한 것이 아니라, 두바이의 상징이자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산물입니다. 오늘은 이 놀라운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촌 마을로 시작한 두바이
'두바이'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일부는 이 지역을 괴롭히는 '다바'(메뚜기의 일종)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다른 이론은 도시 근처에 있던 시장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두바이의 역사는 기원전 3000년, 즉 청동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두바이는 오만과 이라크를 잇는 중요한 무역 경로의 일부였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낚시와 진주 채취로 생계를 유지했던 작은 마을이었죠. 1833년 알 부 팔라사 부족이 아부다비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마크툼 왕조를 세웠습니다. 이로써 두바이는 독립된 어촌 마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 말, 두바이는 영국과의 독점 협약을 통해 외교 관계를 영국의 통제 하에 두게 됩니다. 이는 두바이가 1971년 아랍에미리트 연합을 창설하는 주요 창립 멤버가 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1950년대에 이르러 진주 산업의 몰락과 함께 석유가 발견되면서 두바이의 경제와 사회는 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석유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2년 이후, 두바이는 빠르게 변모하여 지역의 무역 및 관광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20세기 후반이 되면서 두바이는 급속한 현대화를 경험합니다. 높은 층의 건물들과 현대적인 인프라가 도시 곳곳에 들어서기 시작했죠. 이는 두바이를 중동의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유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브루즈 칼리파 또한 이렇게 높게 지어진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의 브루즈 칼리파, 세계 최고봉을 넘다
부르즈 칼리파는 총 높이가 829.8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2009년에 정상에 오른 이후로, 타이페이 101을 능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다운타운 두바이의 중심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석유 기반 경제에서 벗어나 두바이가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2004년에 시작된 건설은 2009년에 외관이 완성되었고, 2010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은 2km²에 이르는 두바이 다운타운 개발의 핵심이며, 두바이의 주요 상업지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브루즈 칼리파의 기본 구조는 철근 콘크리트로, 일부 구조용 강철은 이전 동독 의회였던 동베를린 공화국 궁전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건물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건축의 거장들
부르즈 칼리파의 건축과 엔지니어링은 시카고의 Skidmore, Owings & Merrill이 맡았습니다. Adrian Smith가 수석 건축가로, Bill Baker가 수석 구조 엔지니어로 활약했죠. 주요 계약자로는 한국의 삼성물산과 Arabtec, 그리고 BESIX가 있었습니다. 건물의 디자인은 사마라 대모스크와 같은 이슬람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삼중 바닥은 Y자형으로 되어있는데 이러한 기하학을 적용하여 주거 공간과 호텔 공간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참고로 건축 및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중 재정적 문제에 직면했던 Emaar 개발자는 아랍에미리트의 통치자였던 셰이크 칼리파의 금전적 원조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건물의 이름도 '부르즈 두바이’에서 '부르즈 칼리파’로 변경되었기도 합니다.
이 글이 부르즈 칼리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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